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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견종 백서

파피용(빠삐용)

by 도오넛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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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피용의 고향

파피용은 프랑스가 원산지로 원래 쥐를 잡는 데 이용되었던 견종이나 작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프랑스 귀족 집안에서 애완견으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콘티넨털 토이 스패니얼로 작은 스패니얼과 스피츠 등과의 교배로 품종 개량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귀가 펼쳐진 모습이 나비 날개를 닮았다고 하여 프랑스어로 나비란 뜻의 파피용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애완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애견협회에서 정한 분류에서는 가정견 그룹인 9그룹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파피용 외모 - 나비 날개를 닮은 멋진 귀

파피용의 가장 큰 특징은 양쪽으로 잘 펴져 있는 큰 귀와 풍성한 귀털인데, 그 모습이 마치 나비 날개와 같아 파피용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간혹 귀가 위로 펴져 있지 않고 쳐져서 접혀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파렌이라고 불리며 프랑스어로 나방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파렌이 되는 경우는 유전적인 부분으로 부모나 형제 중에 파렌이 없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6개월 정도 이후에 알 수 있습니다. 파피용이든 파렌이든 기본적인 성향과 특징은 차이가 없고 단지 외모상에 차이일 뿐이며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구분된 것일 뿐입니다.

색상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흰색 털을 바탕으로 검정, 갈색, 붉은색, 여러 가지 색이 섞인 색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양쪽 귀와 눈가에 색상을 가지고 있고 얼굴 중앙을 가로질러 흰색 털이 나 있는데 이 모습이 더 또렷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을수록 사람들이 선호하곤 합니다.

몸 전체적으로 길고 화려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 또한 풍성한 털이 위쪽으로 말려 있습니다. 긴 털을 가지고 있지만, 속 털이 없는 단모종에 단일 모여서 따로 속 털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털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귀 쪽의 화려하고 풍성한 털들이 잘 엉키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꼭 빗질을 자주 해주어 엉키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파피용의 특징인 귀털은 밀거나 자르게 되면 잘 자라지 않고 원래 길이대로 자라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잘 관리해주어 엉킴으로 인해 자르는 일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모 종인만큼 털 빠짐은 심한 편이고 단일 모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긴 산책은 주의해야 합니다.

 

 

3. 파피용 성격 - 노는 게 1순위

미국애견협회(AKC)에서는 파피용의 성격을 행복함, 경계심, 친근함 이 세 가지 단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견종이나 아이들에 대해 사교성이 뛰어나고 함께 놀아주면 굉장히 좋아하며, 보호자와의 유대감도 높습니다.

소형견 중에서 토이 푸들 다음으로 지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보호자와 함께 하는 모든 것을 놀이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개인기 등을 가르칠 때도 몇 번만 훈련하면 금방 따라 하곤 합니다. 특이하게도 배변 훈련은 지능에 비해서 느리게 배우는 편인데 한편에서는 노느라 바빠 굳이 배변을 참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라는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파피용인 만큼 활동량도 높은 편입니다. 지능이 높고 활동량 또한 높기 때문에 지루한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산책이나 야외 활동을 통해 충분히 활동량을 소모해주어야 하고 실내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 놀이를 해주거나 지능개발 장난감 등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며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파피용은 경계심이 높은 편이라 잘 짖습니다. 소리에 민감해서 문 앞에 누군가 지나가기만 해도 엄청나게 짖기 때문에 경계 견으로서도 훌륭한 면모를 보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변화에 예민한 탓에 짖기만 할 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보호자가 와도 일단 짖고 나서 반기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짖음으로 인해 함께 생활하는 데 문제가 되거나 주변에 피해를 줄 환경이라면 파피용을 입양하는 것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파피용에 짖음은 본능에 가까운 습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훈련한다고 해서 쉽게 좋아지지 않는 부분이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나쁜 성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없는 편입니다. 귀족들의 애완견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만큼 어느 정도 배가 부른 이후에는 음식을 남기기도 하며 먹을 때도 게걸스럽게 먹기보다는 차분히 먹거나 하나씩 물어다 편한 곳에서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4. 건강하지만 슬개골 탈구는 주의

파피용의 평균 수명은 13년~17년으로 대체로 건강하고 견종 특유의 특정할만한 유전병 또한 특별히 보고된 바가 없어 건강과 관련된 면에서 크게 걱정할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형견이 가진 질병인 슬개골 탈구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소형 견종에 비해 슬개골 탈구 또한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아예 발병하지 않는 건 아니기 때문에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침대나 소파 옆에 계단을 설치해주어 뛰어오르지 않도록 하고 두 다리로 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비만한 경우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며 실내에서 생활할 때는 카펫이나 애견 매트를 깔아주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 주고 발바닥 털이 긴 경우에도 쉽게 미끄러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견종 특유의 흔한 질병은 따로 전해지는 것은 없으나, 부모 견이 가진 질병이 있었다면 그대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파피용이기 때문에 무조건 유전병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모 견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일반적인 소형견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에는 미리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피용은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견종은 아닌 편인데요, 저 또한 우리 두리와 산책하면서 파피용 아이를 만난 적은 지금까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정말 명랑하고 개구쟁이일 것 같은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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